주요언론 인용 건수 1일 평균 38회, 연간 14,011건
  한소원은 현재 무기 계약직을 포함해 400여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소비자 기본법 제 35조에 의거한 다양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 내용은 크게 사전 예방활동과 사후 구제업무로 대별할 수 있다. 사전예방 업무에는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각종 정책연구, 시장조사, 소비자안전, 시험 검사, 교육 및 정보제공 등이 포함되며, 사후 구제업무에는 불만처리, 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한소원이 진행해온 업무와 관련, 각 부문별로 주요 진행 사항과 성과를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자랑 같지만 지난해 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지만 중요한 이유가 있다. 먼저 한소원은 장애인 고용,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등 경영평가 주요 요소들을 경영과정에 적극 반영해왔다. 또한 성과 공유방, 업무진행과 관련한 공람 활성화 등 상시적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사업추진의 모든 과정에 PDCA(PLAN, DO, CHECK, ACT)를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업무단위별로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홍보와 법무 부분이다. 한소원 업무의상격상 홍보는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으며, 업무 과정에서 법률적인 문제도 자주 야기되는 만큼 이 부분 또한 매우 중요한 분야다. 언론 홍보를  통한 소비자 정보 확산에 주력한 결과 2014년 주요 언론에 인용된 건수가 1일 평균 38회, 연간으로는 14,011건에 달했다. 한소원은 이같은 홍보활동을 통해 대국민 소비자 정보 확산과 문제개선을 위한 여론조성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법무부분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법무당당 변호사를 4명으로 확충했다. 이들은 각종 자료를 발표하기 전 법률적 문제 검토를 통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소원 자료에 대한 고의적 왜곡,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소송전 등에 의한 소비자 권익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국제적인 협력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파라과이, 부탄 등 거점별 ‘개도국 소비자정책 선진화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한소원은 단순히 이들 국가와의 소비자 정책에 대한 자문 등에 그치지 않고 현지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과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공조를 통한 시너지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연구 활동을 통한 소비자 정책 기본계획에 대한 지원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시장’을 목표로  진행되는 제 3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데 한소원은 여기에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당면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고령소비자문제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은 이미 목전에 닥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2026년이면 초고령 사회진입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고령소비자 보호방안 및 차별 금지 등에 다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보제공 사이트 ‘참가격’ ‘스마트 컨슈머’ 인기 높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상황에 대한 대비와 시장조사 분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서비스 품질평가 모델 도입을 위해 KSEQ(Korea Service Experience Quality/ 한국서비스 체험 품질지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직구와 관련한 각종 거래에서 발생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소비자들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가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쌍방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업무의 특징상 빠른 정보제공과 교육은 어느 부분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소원은 소비자와 기업 등을 상대로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선진화 사업을 통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소비자 의식수준과 선진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컨텐츠 공모전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소비자의 의식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 기본법 5조 3항에서도 :소비자는 자주적이고 합리적인 행동과 자원 절약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소비를 함으로써 소비생활의 향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제공 사이트 ‘참가격’도 운영 중이다. 전국 18개 권역 265개 판매점에서 취급되고 있는 120여개 품목의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 1회 업데이트 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인기도 높다. 특히 정보의 특성상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언론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최근 일부 종편 프로그램에서 사이트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후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웹을 내려 받는 횟수가 20배 가까이 급증하는 엄청난 경험을 했다.  소비자 정보 종합포털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 컨슈머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비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이트에는 접속자수가 2013년 1,515,457건, 2014년 1,766,173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피해구제와 관련해서는 소비자 상담 단일 대표전화 1372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원, 소비자 단체, 지자체의 소비자 상담과 관련한 조직을 통합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써 상담전화에 대한 응답률을 높이고 상담품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도 제고하고 있다. 피해구제와 관련해서는 소비자 피해의 상대방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의 입장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소원은 기업 등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기업을 소비자와 대립구조가 아닌 소비자 권익중대를 위한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상담. 피해구제 등에 대한 정보 분석으로 기업맞춤형 정보를 생산해 이를 기업, 협회, 정부 등에 제공하여 고객만족 경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권익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준 충족시켜도 소비자 피해 우려되면 개선 대상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피해 확인과 해결과정에서의 분쟁 조정이중요하다. 한소원은 분쟁조종위원회의 효율성 및 전문성 강화해 지난해 3,040건의 조정이 접수되어 75.7%의 일반분쟁이 조정으로 해결됐다. 조정과정은 준사법적 효력을 갖는 것으로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2007년부터 집단분쟁조종도 진행되고 있다. 집단분쟁조정은 50인 이상 소비자 피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10건이 접수됐다. 이외 사업자가 조정결정을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이를 도우기 위해 소송 지원 변호인단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 안전도 중요한 관심 대상이다. 소비자 안전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운영이 핵심으로 2014년 6,7000여건의 각종 정보를 해당 기관들에게 제공했다. CISS란 소비자의 생명, 신체적 위해가 발생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사전에 수집 분석하여 이를 병원, 소방서, 소비자센터 등과 연결해 사업자 시정, 안전기본 제정 및 보완, 소비자 안전정보 제공 등에 연계하는 운영 체계다. 실효성 있는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결함, 불량제품에 대한 리콜 및 개선조치도 확대하여 한소원이 법적인 강제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리콜 수행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법령에서 정한 규격 및 인증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조사해 관련 법령의 기준을 충족시키더라고 소비자를 위해 우려되는 사항이 있다면 개선 대상으로 발포하고 있다.     최근 언론의 관심사로 등장했던 가짜 백수오 사건과 관련해 사실 중심으로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백수오 사건의 시작은 앞서 말씀드린 한소원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처리방향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실제 백소오의 경우 시장규모가 최근 3,000억원에 이럴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로 접수된 건수 중 백수오 관련 사항이 2위(301건, 17%)를 차지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걱정되고 있었다. 더욱이 업계 일각에서 식품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의 혼입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따라 한소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에 대한 유전자 분석 등 성분 분석에 나섰고. 그 결과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 문제는 결국 31개 업체에 백수오 제품 원료를 독점공급하고 있는 N사에 대한 조사로 이어졌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N사는 법령이 정한 사항들을 나름 지켜왔으며, 재료의 혼입에 대한 고의성은 전혀 없다는 식의 책임회피성 태도로 일관해 결국 검찰의 수사를 의뢰하게 되었다. 수사결과 이엽우피소의 혼입에 대한 시실은 확인되었지만 고의성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무협의 처분이 났다. 다소 수긍하기 어려운 의외의 결과이긴 하지만 한송원으로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조치로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백수오 제품의 기능성에 대한 허위 과장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소원은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신뢰와 소통, 미래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 증진 시책들의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부의 소비자 정책 기본계획에 적극 부응하여 안전한 소비환경과 소비자 친화적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소비생활 향상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